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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을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 기숙사가 방학 동안에는 문을 아예 닫거나 열더라도 극히 제한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에도 학교에 남아 있어야 할 학생들은 새롭게 하숙방을 구해야 하는 그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선규 기자 :

방학을 하기 전 그러니까 학기 중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많은 학생들로 크게 붐비던 한 대학교의 기숙사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굳게 문이 닫힌 채 학생들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기숙사에서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학교 측에서 시설보수 등을 이유로 방학동안에는 기숙사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대학교 등 많은 대학교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방학기간 동안에 기숙사의 문을 아예 닫고 있고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 극히 일부대학에서는 제한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숙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이에 따라 고려대학교의 경우 이용 대상 학생 870여 명 가운데 현재 기숙사에 남아있는 학생수는 40여 명에 불과합니다.


허재우 (고려대) :

사실 그렇게 나가다 보니까 하숙방을 구해야 되는데 사실 학교 앞의 하숙비가 상당히 비싸거든요, 그러면은 시골에서 이렇게 올라와서 경제적인 사정을 감안해볼 때 그 하숙비는 우리들한테는 상당히 큰 그런 어려움이었고...


박선규 기자 :

하숙방이라도 구할 수 있는 경우는 그래도 좀 나은 편입니다.


변미아 (고려대) :

기숙사가 문을 닫아 버리니깐, 갈 때가 없어서 뭐 후배나 선배집을 전전한다든지, 뭐 학교에서 침식을 하는 학생들도 있고 참 보기가 딱했습니다.


박선규 기자 :

지방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본래 목적을 무시한 채 시설보수 등을 문제삼아 1년에 4달여 씩 문을 닫고 더욱이 자신들은 내쫓은 채 해외교포 연수생들에게는 개방되는 기숙사 운영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