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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전 세계에서 군사용으로 주로 쓰이는 미국산 지도가 엉터리 정보 투성입니다. 이 때문에 군사 작전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막대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형덕 기자 :

격렬한 반미 데모를 불러왔던 유고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 사건, 나토군 미국 지도에 중국 대사관의 표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셰이 (나토 대변인) :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 김형덕 기자 :

또 지난해 이탈리아의 한 스키장에 미군 헬기가 추락해 20명이 숨진 사고도 스키장 케이블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미군용 지도 때문이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군과 법원의 기록 등을 근거로 미 국립 지도 제작소가 과거에도 엉터리 지도를 보급해 여러 차례 대형 사고를 유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 87년 현대 화물선 뉴 월드호가 브라질 근해에서 잘못된 지도 때문에 암초에 걸려 침몰하는 등 지난 87년부터 최근까지 일본과 걸프전 등에서 무려 8건의 사고가 이어졌다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 의회는 지도 잘못에 따른 사고의 손해 배상을 막기 위해 지난 94년 지도 제작 기관을 보호하는 법률을 서둘러 통과시켰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