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바지소송 판사 ‘재임용 불가’ 통보 _베타 필립스가 되어 보세요_krvip

美법원, 바지소송 판사 ‘재임용 불가’ 통보 _이중 소음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한인 세탁업자에게 5백억 원대 소송을 내 물의를 빚은 이른바 바지 소송 판사가 결국 법원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미 법원이 '재임용 불가' 결정을 내리고 이 사실을 판사에게 통보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인 세탁업자 정진남 씨 부부에게 5백억 원대 소송을 낸 뒤 패소한 로이 피어슨 판사. 그의 재임용 여부를 심사해온 미 워싱턴 행정법원 공직 심사위원회는 결국, 피어슨 판사 재임용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당사자인 피어슨 판사에게 발송했습니다. 법원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물의를 빚은 바지 소송도 문제지만, 그가 판사로서 보여온 2년간의 행적이 더 큰 문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바지 소송을 문제 삼아온 미국의 시민단체는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화> 대런 맥키니(美 부당법률행위 개혁협회): "피어슨 판사는 훨씬 이전에 파면됐어야 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하는 일 없이 1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피어슨 판사는 보름 이내에 재심을 청구한 뒤 다음달 위원회에 출석할 수 있지만,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피어슨 판사가 만일 재심을 청구한다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바지 소송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