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조형물 설치비리 무더기 적발 _매일 가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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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대형건물에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되어 있는 미술 조형물이 비리의 씨앗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조각가와 건축 관계자, 미술 심의위원, 공무원 등이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거 액을 주고받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 김진우 기자 : 대형백화점 앞에 설치된 수 억 짜리 미술 조형물에서 각 아파트의 수 천만 원 하는 조각 품까지, 이런 예술품의 설치 과정이 비리 투성인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 울 시흥동 한 아파트의 미술 조형물입니다. 이 조각품의 납품가액은 3억8천만 원입니다. 그러나 조각가는 재개발 조합장과 현장소장에게 계약 대가로 9천만 원을 줬습니다. 결국 아파트 공사비 9천만 원이 부당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서울 대흥동에 있는 이 조각품은 6천3백만 원, 천2백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아파트 조합장은 이 조각품을 놀이터에 방 치해 놨습니다. 이렇게 조각가와 현장소장, 그리고 아파트 조합장 등은 서로 짜고 건축조 형물 값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해 서류로 처리하고 실제는 값싼 엉터리 물건을 만들어 설치하는 방법으로 거액을 챙겨왔습니다. 수원지방 검찰청은 이들이 주고받은 리베이트 가 15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내고 혐의가 무거운 10명은 구속, 나머지 12명은 불구 속 입건했습니다. ⊙ 박노정 / 수원지검 특수부장 : 주민들이 그런 조형물들이 진짜, 예술적인 가치 있는 그런 조형물들을 바라보면서 이렇 게 문화공간 생활을 즐겨야 되는데... ⊙ 김진우 기자 : 검찰은 이 같은 미술조형물 비리가 구조적인 것으로 보고 다른 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