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2파전…‘제2 철의 여인’ vs ‘입양아 출신 장관’_액티비티 배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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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탈퇴 결정 과정에서 사임 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 후임을 뽑기 위한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제2의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과 입양아 출신 마이클 고브 장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이끌 차기 총리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캐머런 총리가 탈퇴 결정이후 사임한데 따른 것입니다.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메이 내무장관과 고브 법무장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유력한 후보이자 탈퇴 진영을 이끌었던 존슨 전 런던시장은 자신은 총리가 될 사람이 아니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성공회 성직자 집안 출신인 메이 내무장관은 강경한 치안 정책 등을 추진해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녹취> 메이(내무장관/총리후보자) : "EU에 남지 않을 것이고 재가입도 없을 겁니다. 재투표도 없습니다."

생후 4개월 때 생선가공업을 하는 가정에 입양됐던 고브 법무장관은 탈퇴 진영에게 승리를 안기며 주목받는 정치인이 됐습니다.

<녹취> 고브(법무장관/총리 후보자) : "영국을 EU로부터 탈퇴시켜 세계로 나가야 하고 국경과 세금 등을 통제해야 합니다."

경선은 의원 투표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당원투표로 오는 9월 9일 확정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