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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귀순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탈출한 뒤 동남아를 거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력한 대북제재 국면 속에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추가 탈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순한 북한 종업원 13명은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이들이 중국 연길의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다 저장성 닝보로 옮겼다가 탈출해 동남아시아를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집단 탈출한 북한 종업원들이 근무했던 식당 소재지와 이들이 국내로 입국하기 전 머물던 나라가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외교 당국은 주변국들의 조용한 협조로 집단 탈북자들이 비교적 신속하고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12개 국가에서 130개가 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 식당만 100곳에 달합니다.

대북 제재로 영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폐업에 따른 귀국명령이 내려질 경우 북한 종업원들의 추가 탈북이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어제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도 북한 종업원들의 탈북 상황이 계속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추가 탈북할 것에 대비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