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박지원·서훈 출석 요구…박지원·서훈 측 거부_베타 네트워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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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감사를 진행 중인 감사원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29일) 박지원 전 원장과 서훈 전 실장 등에 최근 출석을 요구했지만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측은 감사원이 변호인에게 지난 23일 구두로 출석을 요구했고, 이후 다시 서면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원장 측은 KBS와의 통화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에 대해 감사원이 출석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출석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 측은 다만 서면 조사에는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관계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조사할 수 있다"며 "퇴직 공무원에 대한 조사도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17일 감사에 착수했으며 7월 19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실지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