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D수첩’ 광고중단 카페 수사 _콘크리트 공사_krvip

검찰, ‘PD수첩’ 광고중단 카페 수사 _슬롯을 만들다_krvip

<앵커 멘트> 검찰이 광우병 논란을 촉발시킨 문화방송 프로그램 PD수첩과 이른바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을 벌인 인터넷 카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치적 고려에 따른 엄포성 수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4월 PD수첩이 방영한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PD수첩이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 광우병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농식품부가 수사를 의뢰해 온 데 따른 것입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신속하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사 5명을 투입한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검찰은 농식품부가 제출한 수사의뢰서 등 관련 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PD수첩 제작진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넷 포털 다음에 개설된 '언론 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란 카페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카페가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주에 전화를 거는 등의 방법으로 광고중단 운동을 주도했다고 보고 게시물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특정 언론에 대한 광고 중단 요구가 기업의 정상적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형사처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중동 폐간 국민캠페인'이 원래 이름인 이 카페는 회원수가 4만3천 명에 이릅니다. 이에 대해 언론단체와 네티즌들은 검찰이 언론자유와 정당한 소비자 주권 운동을 탄압하는 엄포성 과잉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