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우조선 엉터리 회계처리 ‘책임 규명’ 작업 착수_자막 영화 집은 카지노에 떨어졌다_krvip

금감원, 대우조선 엉터리 회계처리 ‘책임 규명’ 작업 착수_프로 포커 데크_krvip

대우조선해양이 엉터리 회계 처리를 했다고 사실상 인정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분식회계 여부와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한 회계 감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대우조선이 정정 공시할 재무제표를 들여다보고, 과거 재무제표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면 회계 감리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의 누적된 수조 원 대 손실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이른바 '회계 절벽'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고의적 분식회계가 있었는지, 또 책임자는 누구인지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정확한 분식회계 액수 산정과 책임자 규명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4천710억 원의 흑자를 냈다고 장부에 기록해 공시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15년에는 5조 5천억 원의 적자를 재무제표에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외부 감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감사 진행 과정에서 과거 재무제표에 문제가 있다며, 정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대우조선은 이를 반영해 조만간 수정 재무제표를 공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오는 30일 정기 주총을 앞둔 대우조선은 지난 22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

정정된 재무제표에는 2013년과 2014년의 수천억 원 대 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대우조선 현 경영진은 전 경영진의 분식회계 의혹을 적극적으로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