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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2시(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약 50명이 숨지고 적어도 53명이 다쳤다.

미국 연방 수사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이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29)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가 정확히 어떤 동기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수사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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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경찰청장인 미나 존스는 기자회견에서 "잘 조직되고 준비된 범행으로 보인다"며 "용의자는 공격형 무기와 소총을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의자인 마틴의 아버지는 이날 한 방송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이 동성애에 대한 혐오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해 범행 동기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마틴의 부친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사과하면서 "이 사건은 종교와 무관하다"며 "아들이 몇 달 전 마이애미 도심에서 남자 2명이 키스하는 것을 보고 매우 격분했다"고 주장했다.

마틴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1986년 태어났으며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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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별한 범죄기록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처음 총격이 발생하고 3시간 뒤인 오전 5시 특수기동대(SWAT)를 투입하고 인질을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