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부동산 5개월 연속 최악 하락세 _포커 문구를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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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영국의 부동산 가격이 1990년대 초 부동산 폭락 사태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 여파가 영국에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여년동안 오르기만 해온 영국의 집값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영국 왕립 평가사협회는 특히 지난달 집값 하락폭이 1990년대초 부동산 폭락 사태이후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락했다는 감정평가가 올랐다는 수치보다 49%나 더 많아 92년 초 이후 가장 컸다는 설명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승인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집값 하락세는 중앙은행의 연이은 금리 인상과 은행들의 대출기준 강화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사협회는 덧붙였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이 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영국의 부동산 시장에 90년대 폭락사태의 암울함이 드리워졌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영국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개인 파산자가 급증하고, 경제 전반이 어두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파산 위기에 처해있는 모기지 은행 노던록을 일단 국유화한다음 다시 민간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