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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국회는 오늘 야당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은 가운데 본 회의를 열고 올해 제2차 추가 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정부 측 시정 연설을 듣고 예결위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백 일 회기 중의 3분의 2를 허송한 올 정기 국회는 다음 주에 야당의원들이 등원해서 정상화된다고 해도 졸속과 부실운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광 (국회 부의장) :

더 이상 국회 운영 일정을 미루는 것은 국정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처사입니다.


조순용 기자 :

그래서 민자당 의원들은 오늘 본 회의에서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정부 측 제한설명을 들은 뒤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함으로써 야당의 등원과 관계없이 예결위를 가동해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결산, 예비비를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평민당 의원들의 등원이 다음주초로 전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이 추경안 등을 이번 주 안 단독 처리라는 강경 방침을 확정한 배경에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의 정당 공천 허용을 요구하며 등원을 머뭇거리고 있는 야당에 대한 최종 압력을 가하고 평민당이 등원한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추경안 등 처리할 수밖에 없는 안건에 대한 합의보다는 차라리 민자당의 일방 처리를 바라고 있다는 민자당 나름대로의 분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자당은 새해 예산안 심의와 국정감사, 대정부 질문 등 국회의 중요한 일정에 대해서는 평민당 등원 후 여야 합의하에 공동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마는 백일 회기의 3분의 2를 모두 허송해 겨우 30여 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충실한 국회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더구나 평민당의 등원 후 지방자치제 문제 등 쟁점 현안에 대한 대여 원내투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남은 30여일 안에 새해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민생관련 법안들을 얼마나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인지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