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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중순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폭설의 후유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우선 2월초 워싱턴 D.C.에서 뉴욕에 이르는 동부지역에 5일간 4피트(1.2m) 이상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가 간단치 않은 상황이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금융분석회사 메시로우 파이낸셜(Mesirow Financial)은 폭설 피해액을 15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이앤 스웡크는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이번 폭설은 일시적인 충격에 그쳤겠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폭설 피해가 발생해 충격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주정부들이 제설비용으로 투입한 예산도 만만치 않은 상황. 메릴랜드주의 경우 2월 폭설 이전에 이미 6천만달러의 고속도로 제설예산중 5천만달러를 쓴 가운데 2월에 내린 폭설 제설비용으로 5천만달러를 추가로 사용했다. 메릴랜드 주지사실의 션 에이다멕 대변인은 "2월 제설비용으로 5천만달러 이상이 지출된 가운데 최종 지출액이 아직 집계가 덜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주는 제설비용으로 모두 1억2천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천900만달러의 제설예산과 2천500만달러의 예비비를 초과하는 액수여서 울상을 짓고 있다. 버지니아주 교통국의 제프 콜드웰 대변인은 "초과로 지출된 제설비용의 경우 교통단속 카메라 구입 등 교통시설 유지비 예산에서 전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폭설로 인해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계층은 레스토랑이나 공장 등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근로자들. 폭설로 인해 레스토랑이나 공장이 문을 닫은 경우가 많아 거의 1주일동안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 `캐피탈 레스토랑 컨셉'이란 레스토랑 체인의 공동 소유주인 폴 콘은 워싱턴과 볼티모어 일대에서 운영중인 7개의 매장중 5개가 폭설로 문을 닫았었다면서 "시간제로 일하는 직원들은 그동안 한푼도 벌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월말에 정산을 해보면 일부 레스토랑의 경우 렌트비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주유소나 자동차 정비업소들도 매출이 상당액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W.R. 그레이스'사의 경우 폭설 기간에도 다행히 볼티모아 공장을 가동했다. 하지만 400여명의 직원들에게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퇴근을 못하는 직원들에게는 식사와 숙식비를 제공해 지출액이 만만치 않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라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4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