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품 헬기 공수…물량 턱없이 부족 _카지노 장식 사과_krvip

구호물품 헬기 공수…물량 턱없이 부족 _바이샤 보야 포커_krvip

<앵커 멘트> 비 피해로 고립되면서 식량까지 바닥난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자가 공수됐습니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곳에 헬기로 공급했지만 물량은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마가 할퀸 상처가 드러난 평창 진부입니다. 아직도 고립된 마을에 긴급 구호 헬기가 착륙합니다. 배고픔과 공포에 시달리던 주민들은 식수와 식량을 보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휴대 전화도 안 되다보니 고립된 상황을 알릴 수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명신 (고립마을 주민) : "지금 필요한 것은 물하고 식량인데 식량들이 마을 주민 단위로 먼저 나가기 때문에 외지에서 와서 갇힌 분들은 지금 먹을 게 없어요." 유일한 도로가 유실되면서 고립된 이 지역도 전기와 수도가 완전히 끊겨버렸습니다. 복구작업을 하는 군 장병은 6 km나 되는 산길을 돌아 걸어왔습니다. <인터뷰> 고정미 (고립마을 주민) :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공급이 안 되고 전화도 안 되고 지금 먹을 쌀까지도 다 떨어지는 상황이예요." 지금까지 고립된 마을은 강원도에서만 23 개 지역에 주민은 2,300 명에 이릅니다. 비 피해를 입은 마을 대부분은 도로망이 끊기면서 고립됐기 때문에 구호물자 수송에는 헬기가 전격 투입됐습니다. 100여 차례 뜨고 내리면서 생수 58 톤과 라면 700박스를 공급했지만 필요한 양에는 턱 없이 모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창범 (산림항공 강릉지소 기장) : "현재 기상도 매우 안 좋고 여건도 불리하고 항공 안전에 치명적으로 불안하지만 이재민들의 아픔을 가슴에 생각하고.." 헬기 공수가 집중되고 있지만 워낙 고립지역이 많은 상황이어서 구호 물품은 겨우 생명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