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한국 방문 희망…사과 주저 안해”_미나스제랄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일왕, 한국 방문 희망…사과 주저 안해”_아르헨티나전, 누가 이겼나_krvip

<앵커 멘트> 일왕이 최근 일본 외무성 간부에게 한국 방문 의향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고 일본 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키히토 일왕이 최근 일본 외무성 간부에게 한국 방문 의향을 밝혔다고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은 최신호에서, 지난 4일 아키히토 일왕이 쓰루오카 고지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에게, 언젠가 자신과 왕비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또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이 우호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키히토 일왕 내외는 외교현안에 대한 정기적인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이른바 '일왕 사과 발언'을 한 뒤, 당사자인 아키히토 일왕의 입장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은 또 한 국회의원을 인용해, 아키히토 일왕이 이전에도 양국 우호를 위해 한국에서 사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01년 기자회견에서, 간무 일왕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며 한국과의 인연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986년 왕세자 시절 한국방문을 추진했지만 세자비의 건강 문제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