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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미국의 압박에도 중국의 입장은 변한 게 없습니다.

오늘은 관영매체들이 나서 미국은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는 등 주객전도의 주장을 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사드 요격시험 직후, 중국의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가 논평을 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빌어 "위기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을 화나게 하지 말고, 진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션즈화(중국 화동사범대 역사학과 교수) : "중국은 북한을 압박해 전쟁밖에 선택지가 없는 지경까지 몰아붙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북한에 아무것도 안하는 중국에 실망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에 문외한이나 하는 말 하지말라"면서, "중국은 이미 금수조치 등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으로, 가장 큰 값을 치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책임론에 대한 KBS 서면질의에 "북핵 문제는 중국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며, 각국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이 중국군 건군 90주년을 기념해 연 행사에, 북한은 이전보다 두 계급이나 아래인 인민무력성 부상 강순남 중장이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북중관계도 예전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욱 강한 대북 압박을 요구하는 미국에 대해 중국은 북중관계의 훼손을 감수하면서까지 할만큼 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