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63달러…5개월만에 최저 _외국인과 대화하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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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일주일째 떨어지면서 배럴당 63달러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60달러선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달러 가까이 떨어지면서 63달러 76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3달러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중순(3/23) 이후 5개월여만 입니다.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7월 중순(7/14)의 78달러 40센트에 비하면 15달러 가까이 떨어진 것입니다. 국제유가가 더 내릴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아이라 엑스타인(원유 중개인): "이제 배럴당 77달러까지 올라갔던 상황이 아닙니다. 시장은 다소 진정되고 있고 새로운 뉴스만 없다면 올해 말엔 유가가 50달러 중반이 될 수도 있어요" 국제유가 내림세의 원인은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 에너지기구는 오늘 하루 석유 수요를 8천470만 배럴로 10만 배럴 하향조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줄어든 하루 8천62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이란 핵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면 중동발 석유공급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기름값 하락요인입니다. 더우기 세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되면서 투기성 자금이 최근 석유시장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의 여파로 인한 소비감소 때문에 지난 5년간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세가 꺽이면서 국제원유시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