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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사한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인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일단 큰 걱정 하실 필요는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다만, AI 발생지역에서는 반려동물의 외부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I에 감염된 고양이 2마리가 폐사한 주택입니다.

고양이 주인은 물론 이웃 주민 5명도 격리된 채 며칠째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고양이에 이어 개까지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소식에 마을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 : "(고양이가) 새 잡아먹고 침을 질질 흘리고 죽었다고 그러더라고요. 무섭다고 믿는 사람들은 집에서 안 나오겠지..."

고양이와 함께 지냈던 개 2마리는 오늘 중 AI 감염 여부가 판가름납니다.

보건당국은 고양이의 AI 감염에도 불구하고 인체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조류 등에 비해 AI에 감염될 가능성이 적고, 특히 개나 고양이에서 전염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실제로 H5형 AI에 걸린 고양이와 개가 사람에게 옮긴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조류에서 고양이, 조류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는 가능한데 이미 포유류에서 포유류로 가는 부분은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AI 발생 지역에서는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폐사체의 접촉을 피하고, 반려동물의 바깥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