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체력검정제도, 장군까지 확대 실시_인쇄할 분수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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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앞으로는 장군도 체력검정을 받아야 진급됩니다. 현재 사병에서 대령까지 받도록 되어 있는 체력검정제도가 내년부터 장군까지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이른 새벽 군인이 뛰고 있습니다. 별을 단 장군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군인이 전투력의 기본인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뛰는 것은 당연하지만 요즘 그 의미는 좀 다릅니다.


- 체력운동 왜 하십니까?

- 네. 평상시 내 체력도 보강하고, 내년서부터 체력 검정기준도 강화된다고 해서..


국방부는 오늘 군 체력검정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그 대상도 지금까지 제외했던 장군까지로 확대해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가 많을 수록 기준은 낮아집니다. 장군의 평균 나이인 50대의 경우 1.5km를 7분 45초 안에 달려야 합니다. 팔굽혀펴기는 2분 안에 20번 이상, 윗몸일으키기는 24번 이상을 해야 합격권에 들어갑니다. 미군 장군의 체력 검정 기준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체력 검정 기회는 단 두 번으로 두 차례 모두 탈락하면 아예 진급 심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양우천 (국방부 인사국장) :

이 기준에 미달된 군인에 대해서는 인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면에서 불이익을 줄 계획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장성 가운데 중장이나 대장급은 자율적인 검정을 하도록 했지만 예비군 중대장들은 검정대상에 새로 포함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