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첫 여성 응원단장 오미혜씨 _고해상도 카지노 배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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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제 활성화하고 좋은 전통 물려주겠다" "단장은 꿈도 못 꾸던 여자 후배들이 서로 하겠다고 욕심내는 걸 보면 더 잘 해야겠다 싶어 어깨가 무거워요" 건국대 응원단 `악스케이'(OX-K) 단장에 최근 취임한 오미혜(22ㆍ여ㆍ동물생명공학 3년)씨는 15일 창단 33년만에 첫 여성 단장이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작년 말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제38대 단장에 선출된 오씨는 무대에서 망토를 입고 건국대 응원단 특유의 `닭발액션'으로 응원단 전체를 리드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씨는 "응원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후배들에게 좋은 전통을 물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때 `남성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응원단에 오씨가 가입한 것은 신입생 시절 단과대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들이 선보인 공연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응원단에 가입한 오씨는 1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야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관행을 깨고 입단 첫해 6월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선배들과 나란히 무대에 등장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무대에서의 희열과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이 오씨에게 큰 버팀목이 됐다. 오씨는 "올해는 단장, 부단장을 전부 여자가 맡았기 때문인지 신입부원 오디션에 여학생이 몰려 5명 중 4명을 여자 후배로 받았다"고 전했다. 최초의 여성 응원단장인 오씨의 열의에 졸업한 선배들도 감명을 받고 지원에 나섰다. 15대 단장을 지낸 응원단 총동문회장 이강오(43)씨는 "`후배를 위해 한번 나서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선배 150여명이 정성껏 모은 발전기금 1천만원을 5월 응원제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