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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학을 코앞에 두고도 대부분의 지방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마구잡이로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신입생간 심한 학력차로 강의가 제대로 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지난 18일로 마감됐지만 지방대 대부분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수십명에서 수백명씩 결원이 생기면서 부산에서만 1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국립대 4곳과 사립대 2곳을 제외한 9개 대학이 추가 모집을 했습니다. 강원도와 전라도 지역 일부 대학들은 1000명 이상 추가모집 하는 등 전국 200개 대학 가운데 100여 개 대학이 추가모집을 했습니다. ⊙문주호(동서대 입학홍보과장): 자동적으로 학생이 결원이 생기게 되면 사립대학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지원 등의 여러 가지 면에서 국립대학보다는 미흡하기 때문에... ⊙기자: 추가모집 과정에서 정원을 채우기 위해 성적과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합격자를 선발하면서 최초 합격자와 최종합격자간의 합력차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차상로(부산학원 진학평가실장): 원래는 수험생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또 대학도 많기 때문에 최고 60점까지 벌어지는 학과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 같은 무리한 선발은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허 효(수험생): 학생수를 맞추기 위해서 추가합격해서 뽑혀서 성적이 모자른 사람을 올리니까 안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자신보다 덜 열심히 하고 성적이 같이 되는 학생이 운으로 붙었으면 자신이 아무래도 억울하겠죠. ⊙기자: 큰 학력차로 대학교수들은 강의수준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천복(경성대 생물학과 교수): 어떤 학생들은 거의 처음 들어보는 용어인 것처럼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것을 어느 부분부터 설명해야 될지 굉장히 어려움이 많죠. ⊙기자: 우수한 인재확보는 고사하고 정원을 채우기에도 급급한 처지에 놓이자 최근 지방대간에는 통폐합을 통해 몸집을 줄이려는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학 구조조정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부산대와 밀양대, 충남대와 충북대, 경상대와 창원대 등 국립대를 중심으로 통합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