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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성길 상황을 이번에는 KBS 취재기자들과 함께 보다 실증적으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지금 사회부의 두 기자가, 각각 승용차와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승용차편을 연결합니다.

천효정기자, 몇시쯤 서울을 떠났고,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오후 6시쯤 출발해 3시간 가량 달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대전에 진입했는데요.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길 안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는데 제가 지나온 구간에서는 아직까지 극심한 정체는 없었습니다.

버스 전용차로 역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후 6에서 7시 사이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될 걸로 예측했지만 제가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안성과 천안을 지나는 동안에는 일부 정체 구간을 제외하고는 큰 막힘은 없었습니다.

조금 전 7시 반쯤 안성휴게소에 들러 저녁 식사를 했는데요.

시민들은 조금 일찍 출발해서인지 귀성길이 예상보다 수월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체구간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졸음 운전을 막고 안전하게 고향에 도착하기 위해서 피곤하면 잠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저희는 두 시간쯤 뒤 뉴스라인에서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광주로 가는 차량 안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앵커 멘트>

부산행 KTX 열차를 연결합니다.

신선민 기자, 열차는 시원스럽게 달리고 있겠죠?

<리포트>

저는 8시 40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KTX-산천 열차에 타고 있습니다.

9시 7분쯤인 지금 천안·아산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좌석은 한 자리도 빠짐없이 꽉 찼고요.

객실 선반 위는 고향의 가족들에게 안겨줄 선물이 담긴 짐꾸러미로 빼곡합니다.

고향이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귀성객들의 설렘도 커지고 있습니다.

귀성객 한 분과 잠시 이야기 나눠볼까요.

<인터뷰> 귀성객 : "(안녕하세요? 어디로 가시는 건가요?) 부산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뵈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무척 설렙니다."

오늘(5일) 하루만 7만 7천명이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오늘(5일)과 내일(6일), 모레(7일)까지도 하행선 열차표는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모두 입석표를 포함해 매진이라고 합니다.

간혹 탑승 시간이 임박해 예약된 표를 환불하는 귀성객들이 있긴 하지만, 당일에 바로 서울역에서 귀성 열차표를 구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행 KTX 열차 안에서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