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대변인은 오늘(20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변죽만 울리고 있다며 "국민 여론이 3단계를 요구할 정도로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냐"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결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아니냐며 "3단계 격상 문제도, 백신 문제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보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현 정부에서는 누구도 대통령께 바른 소리를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오 업체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과도한 기대를 가라앉혀야 한다"며, "백신 확보와 병상 확보는 투 트랙으로 가야 하는데 정부는 치료제 개발에만 올인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연하장을 공개하고 "백신도 병상 대책도 제대로 못 세운 이 나라가 '방역 강국'이고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죽어가는 이 나라가 '경제 모범국'이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딴 나라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개인 전시회를 여는 데 대해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예능 프로그램과 준용 씨의 개인 전시회 일정을 함께 소개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국민도 따르지 않겠느나"고 말했고,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 아드님이 23일 전시회 연다니까 '23일 이후 3단계 격상하겠네' 소리가 나오는 건 음모론이 아니다. 민심의 표현인 걸 아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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