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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뒤 부대복귀를 앞두고 투신자살한 육군 사병이 평소에 부대 선임병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수요일 오전 육군 모 부대 소속 김 모 일병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4박 5일 포상휴가가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퍽 소리에 나와보니까 사람들이 위에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곳 25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김 일병은 유서조차 남기지 않았습니다. 또 가족과 친구들 그 누구도 김 일병이 자살할 거라는 낌새를 차리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군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오리무중이던 김 일병의 자살동기는 친구들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김 일병 친구: 고참들이 옷 벗기고 만지고 10시에 바지를 벗었는데 11시에 입은 적도 있다고... ⊙기자: 친구들의 주장에 따라 군 수사기관이 조사에 착수했고 성추행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황철화 (대위/사단 정훈공보장교): 선임병 1명이 2회 정도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기자: 가족과 친구들은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떠나간 김 일병의 영정 앞에 오열했습니다. ⊙김 일병 어머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아들 심정이 얼마나 비굴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기자: 공공연한 비밀이던 군대 성폭력이 결국 한 젊은이를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