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 앵커 :
우리나라 성인 남. 녀의 체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키가 6년 전보다 1.5cm이상 커졌으며 몸무게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희찬 기자가 전합니다.
이희찬 기자 :
공업진흥청이 지난 79년과 86년에 이어 세 번째 시설한 국민표준체위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평균키는 지난 86년부터 1.6cm 커진 168.4cm, 여자는 1.5cm 커진 156.3cm로 밝혀졌습니다.
몸무게는 성인 남자 평균이 66.4kg으로 6년 전보다 2.3kg 늘었으며 여자도 1.5kg 는 55.8kg로 나타났습니다.
평균키가 가장 큰 나이는 남자가 17살로 170.5cm며 여자는 18살로 159.6cm로서 6년 전보다 3.5cm정도씩 더 자랐습니다.
강승수 (공업진흥청 표준국장) :
키가 176cm인 사람의 경우 86년에는 전체의 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희가 특수계층으로 분류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7.2%로 거의 1.2%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희찬 기자 :
다만 몸무게는 남자 고등학생 때인 만15살에서 1년 동안 증가율이 일시적ㅈ으로 지난 86년보다 줄었는데 이는 과중한 수험준비가 있는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조사는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지역으로 고르게 나누어 실시했는데 도시와 농촌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공업진흥청은 이번 조사에서 얻은 모두 84곳의 인체부위별 표준치수를 토대로 의류, 책걸상 등의 표준규격을 다시 조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희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