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이자 ‘눈덩이’…50조 원 돌파_누가 게임하고 있니 누가 이기고 있니_krvip

올해 들어 가계 대출이 늘어나고 대출 금리마저 오르면서 한 해 가계빚으로 인한 이자부담이 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권과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계대출 이자부담의 총액은 모두 56조 2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대출 이자부담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국민총소득의 4.8% 규모입니다. 이자부담이 급증한 것은 대출금 급증과 대출금리 상승 때문으로 지난해말 797조이었던 가계대출은 올해 9월말 현재 840조로 증가해 1년새 무려 43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출금리는 지난해말 연 5.35%였던 은행 대출금리가 올해 9월말 5.86%까지 상승했고 저축은행 금리도 연 12.7%에서 16.7%로 4%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지면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 심각한 내수 부진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