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등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 1만6천여 명 명단 공개_골판지 포커 칩 만드는 법_krvip

고액의 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를 상습 체납한 1만 6,830명의 명단이 오늘(30일)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건보료의 경우 납부기한 1년 경과 1천만 원 이상 체납, 국민연금은 1년 경과 2천만 원 이상 체납, 고용·산재보험은 2년 경과 10억 원 이상 체납이며 체납자의 이름과 상호, 나이, 주소, 체납기간, 체납액 등이 공개됐습니다.

공개 대상 가운데 건보료 체납자가 1만 56명으로 제일 많고, 국민연금 6,770명, 고용·산재보험 4명 등입니다.

이미 공개된 체납자는 신규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공개자 수는 지난해보다 14% 줄었습니다.

체납 금액은 총 4,38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8% 감소했습니다.

건보료의 경우 체납액이 10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인 사람이 5명, 5억∼10억 원 13명, 1억∼5억 원도 68명 있었고, 가장 많이 체납한 개인은 13억 3천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근로자의 연금을 내지 않은 사업장 대표자가 공개 대상인데 7억 원이 최고액이었습니다.

공단 측은 지난해 3월 공개 예정자 3만 8,468명을 선정해 자진 납부와 소명 기회를 준 뒤, 지난 20일 납부약속 이행 여부, 체납자의 재산상태, 소득수준, 미성년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만 6,830명을 공개 대상으로 확정했습니다.

고액·상습 체납자로 인적사항이 공개되면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진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