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차명계좌’ 외국계은행·증권사 5곳 계좌추적_포커 총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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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의 CJ 차명계좌 내역을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CJ 차명재산 수사가 국내 은행에 이어 외국계 금융기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과 증권사 5곳에 개설된 계좌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추적 계좌는 10여개...

CJ그룹이 이곳에 차명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 계좌에 대해 지난 10년간 이뤄진 자금과 주식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CJ그룹이 이들 외국계 금융사에서 외국인 명의나 해외펀드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자금 거래와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CJ그룹측이 이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자금 세탁까지 한 것으로 보고, 거래내역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CJ그룹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수백개의 계좌가 개설된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특별검사를 의뢰하고,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또, 검찰은 해외거래 분야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외사부 검사와 관세청 외국환거래분야 전문수사관을 지원받아,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에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전산 자료와 주식 매매 현황, 계좌추적 내용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