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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개들에게 싸움을 시킨뒤 수백만원대의 판돈을 걸고 노름을 해온 도박꾼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정은창 기자 :

생사를 건 개들의 처절한 싸움입니다.

지지않으려는 본능으로 맞서는 두 마리의 투견의 한판승부에 주인과 구경꾼들은 숨을 죽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은 어느 개가 이기고 지는데 있는것이 아닙니다.

수십만원씩 건 돈의 행방이 더 큰 관심의 대상입니다.

한판에 4-500만원씩 건다지만 실제로는 더 될 것 같다는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플랫카드에는 투견대회 선발전이라고 쓰여있지만 링밖에서는 부지런히 돈을 세는 노름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투견장 주변에는 고급 외제승용차나 지방번호판을 단 차들로 메워져 여기에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고 얼마나 큰 도박을 벌이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손복준 (투견주인) :

평소에 알고 연락받아서 개를 가지고와서 싸움을 시켜 내 개라 돈 50만원했다.


현장기 (도박투견 주최자) :

전부 다해가지고 한 제가 알기로는 한 한쪽에만 100만원


정은창 기자 :

경찰은 오늘 투견 도박장에서 30여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투견 도박꾼들이 전국을 돌며 억대도박을 벌여왔다는 혐의를 잡고 이들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규원 앵커 :

오늘 오후 5시 40분쯤 경남 창녕군 남제읍 구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진해 벚꽃놀이를 마치고 대구쪽으로 가던 경북 영천의 수덕예식장 버스가 승용차를 추월하려 하다가 길가에 정차중이던 봉고트럭을 들이박고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방향에서 오던 천일고속버스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