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서워서”…자진 출국 신청 불법체류자 급증_아기 지저분한 포커 테이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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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에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들이 오히려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자진 출국을 신청하려는 불법 체류자들이 온종일 장사진을 이룰 정도인데요. 신익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인으로 자진 출국을 신청하려는 불법 체류자들입니다. 단속에 적발된 불법 체류자도 아닌데 이렇게 길게 줄을 서면서까지 자진 출국을 신청하는 이유. 코로나19 여파입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 : "혹시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한국에서는 의료 보장이 안 되잖아요. 중국은 보장이 잘 되기 때문에 돌아가려고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을 보는 시선도 부담입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시기와 맞물려 제주지역 불법 체류자의 자진 출국 신청이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실제, 자진출국 신고자 수는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84명이었는데 그 이후 엿새 동안만 463명으로 크게 늘었고, 이젠 하루에만 3백 명이 몰렸을 정도입니다. 법무부도 코로나19 대책으로 지난 1월부터 범칙금 면제 등을 통해 불법 체류자들의 자진 출국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 무사증 제도가 일시 중단된 뒤 끊겼던 제주-중국 직항 하늘길도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중국인들을 태우기 위해 중국 국적 항공편이 임시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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