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화재 잇따라 _베토 카레로 월드의 날씨_krvip

강추위로 화재 잇따라 _세계 최고의 게임상을 수상한 사람_krvip

⊙앵커: 매서운 추위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을 타고 거대한 불길이 솟구쳐 오릅니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철골 구조물이 힘없이 무너집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등촌3동에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난 이 불은 2층 목조건물을 완전히 삼켜버렸습니다. 불길은 바로 옆 8층짜리 전자회사 건물로까지 번졌고 주차된 차량 4대까지 함께 태워 모두 9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병원 쇠창살을 잘라내고 환자와 병원 직원들을 구해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불광 3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2, 3층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번지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병원 관계자: 불이 번지기 전에 일단 환자를 몇 명 1차적으로 대피를 시키고 안정시켜놓고 그 다음에 내려오면서 이제 불꽃이 보이기 시작했죠, 여기 계단은... ⊙기자: 이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번 겨울 들어 전국에서 일어난 화재는 모두 6600여 건으로 하루 평균 100건이 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