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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오늘(10일) 북한의 지난달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거론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과 정지위성 발사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홈페이지 '메아리' 코너에 게재한 '강성국가의 승전서곡'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시험은 대륙간탄도탄의 완성과 정지위성 발사의 날이 바싹(바짝) 다가왔음을 예감시켜 준다"고 밝혔다.

이어 "로켓 공업이 돌파한 개발창조형의 최첨단 기술은 새로운 (핵·경제) 병진노선의 기치 아래 핵무력 건설에도, 민수산업에도 파급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개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이 ICBM과 인공위성용 로켓에 모두 쓰인다고 조선총련 기관지가 언급한 것은 그동안 진행한 '위성' 발사가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기술 축적에 쓰이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북한은 위성 발사를 순수한 우주개발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몇 해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이 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북한은 김정은의 참관하에 지난달 18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 당시 김정은은 실험이 성공한 데 대해 "'3·18혁명'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치하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과학자들이 최근 '컴퓨터 수치제어(CNC) 플라즈마 절단기' 등 일부 첨단 기술 제품들을 개발했다고 이날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CNC 플라즈마 절단기는 컴퓨터 정밀조종을 통해 복잡한 형태의 대형 철판도 균일하게 절단하는 첨단 설비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플라즈마 절단기(Plasma cutting equipment)와 4축·5축 컴퓨터 수치제어 공작 기계가 핵·미사일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며 지난해 4월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따라 대북 금수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