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 “건강보험 확대하고 민간보험 축소해야”_몬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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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64%는 공적 의료보장 체계인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을 강화하고, 민간의료보험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남순 연구위원 등 연구팀은 '의료이용 합리화를 위한 실태분석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9월과 10월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고 민간의료보험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64.2%로 가장 많았다.

'민간의료보험을 확대하고 건강보험을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는 3.8%에 그쳤고, 아예 '민간의료보험 없이 건강보험제도만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대답도 7.4%나 됐다.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4.6%를 차지했다.

하지만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한 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건강보험료를 올려서라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넓혀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낮아지더라도 보험료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11%에 이르렀다.

건강보험료와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응답은 61%였다.

또 조사 대상자의 60%는 가구의 경제 수준에 비해 현재 내는 건강보험료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러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에 대해서는 46.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38.6%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민간의료보험은 26.7%만이 만족, 58.3%는 보통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