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60여 명 줄사표에…검찰 추가 인사_카지노 근처의 기계 작업장 팁 포라_krvip
검찰 간부 인사 이후 부장검사급 검사들의 사표가 이어지면서, 법무부가 추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일) 오후 추가 인사 발표를 하고, 검사 26명에 대한 인사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검사들의 줄사표로 공석이 된 부장검사급 21자리를 중심으로 인사를 냈습니다.
주진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발령났다가 사표를 내 자리가 빈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자리에는 최성필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이 옮기게 됐습니다. 최 부장검사는 당초 서울남부지검 인권감독관에 발령났다가, 이틀만에 인사가 바뀌었습니다.
현 정권을 대상으로 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한 뒤 사실상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은 주 부장검사는 어제(1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주 부장은 "'능력과 실적, 조직 내 신망에 따라 인사가 이뤄진다는 신뢰', '검사로서의 명예와 자긍심'이 엷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법무부는 주 부장검사와 함께 권순철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의 사표를 모두 수리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한웅재 경주지청장의 사표도 수리됐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오늘(2일)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사건 수사, 재판을 하면서, 또 이런저런 간접적으로 사람 인생이 그다지 길지 않고 지금 좋아 보이는 자리, 권력, 재물이 계속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