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실 저축은행 사태 질타 ‘한 목소리’_베토 바르보사 수술은 어땠나요_krvip

<앵커 멘트>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관련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둘러싸고 커다란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따지기 위한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는 한목소리로 금융당국의 뒷북 행정을 질타했습니다. <녹취>이진복(한나라당 의원) : "종합대책을 만들겠다 했는데 예금자 보호법 관해서 언제까지 만들생각입니까?" <녹취>홍재형(민주당 의원) : "(이야기)할 때마다 문제 없습니다.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치하겠습니다. (말했습니다)" 여야는 그러나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 계정제 도입에 대해선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은행 보험료를 투입해서라도 저축은행 부실을 해결하자며 공동 계정제 도입에 찬성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공동계정 대신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녹취>조문환 : "국민세금 가는 것보다 일단 금융권 가는 게 맞다 하는데..." <녹취>박병석 : "공적자금 투입해야 한다는 거에요. 근본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는 것..."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공동 계정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석동(금융위원장) : "(미봉책인가요?) 꼭 필요한 대책입니다. 정상화하고 책임을 물으면 달게 받겠습니다." 정무위원회는 격론 끝에 공동 계정제가 포함된 예금자 보호법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회부했다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