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편물서 방부 처리 ‘아기 신체’ 일부 발견_카지노 내 간이 주방 임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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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방콕에서 미국으로 보내려던 국제 우편물에서 방부 처리한 아기의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미국인 용의자 2명은 현재 이웃 국가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소포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이 상자안에는 방부 처리된 아기의 발과 심장 그리고 머리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방콕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발송된 이 엽기적인 우편물은 태국 운송 업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발송 명의자로 밝혀진 30대 미국인 2명은 경찰 조사에서 신체 부위를 방콕시내 도매 시장에서 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가 끝나자 캄보디아로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체 부위들은 방콕의 시리랏 병원의 의학 박물관에서 도난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병원측은 CCTV 화면 분석 결과 지난 13일 용의자 2명이 박물관을 방문했으며 당시에 훔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돔 까친톤(시리랏병원 의대학장) : "시리랏 병원에서 도난당한 것이며 3개는 법의학실 그리고 두 개는 해부학실에 있던 것입니다."

태국 경찰은 미국 FBI와 협력해 소포를 보낸 목적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