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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황현정 앵커 :
오늘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내려갔습니다마는 강원도 평창군 산악지역에서는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 해병대 극기훈련이 벌어졌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 이충형 기자 :
해병수색대의 첫 임무는 깊숙한 적 후방 침투입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적의 거점시설을 찾아 정확히 폭파시키는 것입니다. 폭파 임무를 마치면 신속하게 작전지역을 벗어납니다.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산악지역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동성입니다. 때문에 스키를 타고 적진을 가로지르는 기동훈련이 계속됩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도 강인한 체력을 갖춘 해병대의 투혼을 가로막지는 못 합니다.
⊙ 한만광 (상병) :
이 훈련을 통하여 나약했던 정신을 다시 한번 새롭게 다질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모든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충형 기자 :
살인적인 추위와 눈 속에서 인간의 한계 상황을 극복해내는 해병대 동계훈련은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됩니다.
강원도 평창 훈련현장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