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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타민 C 섭취를 위해 오렌지 주스 드시는 분들 많죠?

하지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세 잔만 마셔도 하루 권고량을 훌쩍 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름도 포장도 각양각색인 오렌지 주스. 대부분 큰 고민 없이 고릅니다.

<인터뷰> 고은주(서울 관악구) : "큰 차이 없을 것 같아가지고, 과일이 몇% 들었나 이것만 보고..."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오렌지 주스 11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종이컵 1잔에 당류가 평균 19g 들어 있었습니다.

석 잔만 마셔도 WHO의 권고랑 50g을 넘습니다.

특히 주스의 단맛을 더하기 위해 11개 제품 가운데 7개에는 백설탕이나 액상 과당 같은 가공 당류가 첨가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이연(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제조된 과당이 들어오면 인슐린이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 돼 비만 초래하게 되고…."

주요 영양소인 비타민C는 종이컵 1잔에 평균 80.5 mg 들어있지만 제품별로 3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또, 11개 제품 가운데 5개는 비타민C 함량 표시가 아예 없었고, 3개는 나트륨 함량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인터뷰>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 표시 부적합 5개 제품을 식약처에 통보하고, 관련 기관에 관리·감독 강화를 건이 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또, 우리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