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감사 공전 외 1건_오늘 길드가 이겼어_krvip

국정 감사 공전 외 1건_독일과 스페인에 베팅_krvip

박대석 앵커 :

국회가 금싸라기같이 중요한 시점에 겉돌고 있습니다.

민자당과 민주당은 오늘 증인채택문제 등을 놓고 여러 차례 총무회담을 열었으나 결국 절충에 실패해서 국정감사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민자당은 내일 부터는 단독으로라도 국정감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고 민주당은 내일 아침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김진석 기자 :

국정감사 마지막주 첫날 그동안 감사를 일부 거부하기도 했던 민주당 소속의원 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 최고의원 :

필요한 증인의 출석을정부 여당은 다수의 힘으로서 막아야만합니다


김진석 기자 :

결국 오늘 하루 모든 감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자당도 오늘 하루는 감사를 하지 않고 지켜본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오히려 지금 감사를 포기하는 것은 정부를 도와주는 건지 자세히 모르겠어요.


김진석 기자 :

민주당 의원들까지 철수해서 텅빈 감사장, 의원들이 요구해서 정부가 내놓은 두툼한 자료 보따리만 풀어지지도 않은채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이제 여야 총무들이 나설 차례, 국회에서 이동하는 차속에서 다시 국회에서 세차례나 만났지마는 성과는 없었습니다.


김종호 (민자당 원내총무) :

정태수 증인채택의 건은 국정감사법에 재판에 계류중인 증인은 부를 수가 없도록 돼있어요.

법에 어긋납니다.


김정길 (민주당 원내총무) :

설사자료를 약속하고 그 수서사건과 관련된 비서관들과 당시 은행장들을 그것도 참고인으로 불러서 그러면 이 수사문제를 타결하는 것이 어떠냐, 오만방자한 답변태도를 취했던 그 경찰청장, 보사부 장관에 대해서는 그 답변태도와 관련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표할 것을 다시 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 했습니다.


김종호 민자당 원내총무 :

물론 내부위원회, 보사위원회에서 일은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전상임위원회, 전 수감기관이 밤을 세워서 성실하게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 :

내일도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종호 (민자당 원내총무) :

예정된 국정감사의 일정은 그대로 진행을 할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길 (민주당 원내총무) :

우리는 내일 의총에서 향후 국가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논의를 하겠다.


김진석 기자 :

앞으로 남은 국정감사 일정은 닷새입니다.


박대석 앵커 :

내무부는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서 토지과표 현실화율을 오는 94년까지 60%까지 현실화할 예정이었으나 땅값이 89년에 32%, 90년에 20% 오른데다가 공시지가를 적용할 경우에 해마다 과표를 엄청나게 올려야 하기 때문에 현실화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