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잇단 동물 탈출 소동…‘무더기 정전·하교 보류’_나인볼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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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cm 크기의 침팬지 한 마리가 주택가 전봇대 위에 올라갔습니다.
마치 곡예를 하듯이 전선 위를 자유자재로 옮겨다닙니다.
전신주 아래에서는 소방대원까지 출동해 검거 작전이 벌어졌지만, 침팬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주민 :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웃 동물원에서 탈출해 전선 위에서 2시간 넘게 잡기놀이를 하던 이 침팬지는 마취총을 맞고서야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주민 : "동물이 탈출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인 데,확실히 관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침팬지가 탈출하면서 이웃 동물원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고, 전선을 만지면서 주변 천800가구가 한꺼번에 정전됐습니다.
안전 문제 때문에 이웃 초등학교 학생들은 침팬지가 잡힐 때까지 하교가 늦춰지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3일에는 기후현의 한 골프장에 이웃 농장에서 탈출한 얼룩말이 나타나 포획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리저리 도망다니던 이 얼룩말은 결국 마취총을 맞은 뒤, 호수에 빠져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