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살균제 제조’ SK케미칼 전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_메가 턴어라운드 베팅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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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를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한 SK케미칼 대표 등 임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어제(15일)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와 당시 임직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2002년 '가습기 메이트'가 제조돼 출시될 당시 SK케미칼의 최고 책임자였습니다. SK케미칼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SK케미칼 박 모 부사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에 대한 유해성 연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면서 이를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SK케미칼의 전신인 유공이 1994년 국내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해 판매할 당시 유해성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보관하고 있으면서도 국회 국정조사 등에서 이를 숨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당시 실험 결과 역시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부실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홍 전 대표 등에 대한 영장심사는 내일(17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