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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 사고가 잦은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잇따라 총격에 희생된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 드렸는데요.

어른들 다툼 속에 7살난 어린이가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난데없이 날아든 총탄이 머리를 관통해 숨진 7살 소녀 디지리 미시아스.

집 앞에는 피우지 못하고 꺾인 꿈을 안타까워하는 꽃다발과 촛불이 놓였습니다.

사건은 LA 인근 팜데일 주유소 가게에서 시작됐습니다.

물건 사려고 들어간 엄마 남자 친구는 자신을 조롱하는 남자들과 말다툼 끝에 주먹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알리샤 갈반(피해자 고모) : “싸움을 피하려 했는데도 그들이 문 앞을 가로막고 계속 시비를 걸어서 어쩔 수 없이 한 명을 한 대 때리고 차로 달려왔어요.”

그는 소녀와 엄마를 태우고 황급히 주유소를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다툼이 있었던 남자 3명이 집까지 차로 추격해 오면서 수차례 총격을 가했습니다.

뒷좌석의 소녀는 머리에 총탄을 맞고 뇌사에 빠졌고 급기야 숨졌습니다.

기저귀 갈던 영아가 총탄에 숨지는 등 어린이 피해가 빈발하자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