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없는 골프연습장…주민 불편 _구글 광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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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실외골프연습장이 시내 주택가에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갖가지 민원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장 영업에 별다른 규제가 없는 점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 주민들이 밤마다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실외 골프연습장의 강한 불빛이, 늦은 밤까지 집안 구석구석을 비춰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녹취> 피해 아파트 주민 : "바로 보여요. 애들방 커튼 쳐야 되요. (눈이 부셔요?) 다 비쳐요. 빛이 그대로 그냥 다 부시죠. 당연히... 커튼을 안 치면 잠을 못 자." 민원에 부딪힌 골프장이 조명등 각도를 조정하긴 했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잡음은, 최근 골프연습장이 도심 주택가에 잇따라 들어서면서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높은 철탑이 바람에 쓰러져 바로 옆 주택을 덮칠뻔한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골프연습장은 체육시설로 구분돼있어 어디에나 쉽게 들어설 수 있습니다. <녹취> 전주시 완산구 담당 공무원 : "(허가를 낼 때 법적인 기준이 있습니까?) 골프연습장은 체육시설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따로 규제하라는 법은 없는 것으로..." 실외 골프연습장이 별다른 규제 없이 주택가에도 마구 들어서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