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취임초 측근 비리 고해 성사하려 했다” _스포츠 베팅 세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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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1기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한 한 참모의 비망록이 공개됐습니다. 참여정부 초기에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을 지냈던 이 진씨는 최근 비망록을 모아 펴낸 책에서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 직후 측근비리와 정치자금 의혹의 전모를 밝히기로 하고, 2003년 4월 국회에서의 첫 국정연설에서 이를 공개한다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참모들의 만류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또 노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노대통령이 "어디 내가 죽나"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으며, 탄핵안 가결 직후 소집된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는 "탄핵이야말로 총선용 정치이지만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10분만에 회의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씨는 이밖에 지난 2003년 레이니 전 주한 미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설과 관련해 한국 국민의 안전은 우방과의 동맹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레이니 전 대사는 당황한 표정으로 돌아갔다고 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