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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북 군산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실레인 가스 누출 사고로 농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측은 공개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레인 가스가 누출된 공장 건너편의 한 논입니다.

사흘 전, 모내기를 한 벼가 온통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논에 옮겨심을 모판의 다른 모들도 줄기 끝이 노랗게 변했습니다.

농민들은 공장에서 누출된 가스로 멀쩡하던 농작물이 망가졌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종(군산시 산북동) : "이앙하려고 논에 나와보니까 모가 고사 상태가 돼서 말라비틀어져 간 상태입니다."

공장 인근의 마을 주민 12명은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해당 공장 측은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허관(OCI 군산공장장) : "제3의 기관에,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서 거기에 나온 결과에 따라서 저희가 보상을 할 생각입니다."

시민단체들은 누출된 실레인 가스가 소량이라고 해도 강한 바람에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