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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내 주택가에 있는 한 주택에서 금실이 좋기로 이웃에 소문났던 90대 노부부가 같은 날 같은 방에서 나란히 병사한 것으로 밝혀져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쿄 이타바시구 도키와다이역 근처 주택가의 한 주택에서 97세의 남편과 93세의 부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확인 결과 사망시간은 시체 발견 나흘 정도 전인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시간도 같은 날 밤 또는 새벽으로 거의 비슷하고, 사인은 병사로 추정됐다.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전혀 없었으며 두 사람 모두 편안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며칠간 이들 부부의 주택 2층에 불이 켜진 채 외출이 끊어졌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근처 주민들이 21일 오후 4시께 주민자치위원 등을 통해 파출소에 신고한 끝에 부부가 2층 거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식탁에는 벌꿀을 듬뿍 바른 토스트와 설탕 3~4스푼이 들어간 커피가 놓여 있었다. 늘 다니던 집 근처 찻집에서 부인이 즐겨 마시던 커피였다. 일주일에 3~4회 정도 낮에 찻집을 찾았다고 한다.

부인은 젊은 시절 수영 코치를 했고, 남편은 회사원이었으며, 슬하에 자식은 없었다. 부인은 평소 "남편이 청소와 빨래도 도와준다"며 여간 행복해하지 않았다고 이웃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