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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병동의안 연기가 결정되는 동안에도 국회 앞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반전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파병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마다 여의도 시위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파병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맞겠다며 민주노총 등 시위대가 국회 안 진출을 시도합니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26명은 국회 담을 넘어 파병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관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가수 신해철 등 대중음악인들도 반전과 파병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고 민중문학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은 미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황석영(작가): 이 전쟁에 대해서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지 않는다면 이 다음에 이 땅에 위기가 왔을 때 세계인들이 우리에 대해서 뭐라고 하겠습니까? ⊙기자: 참여연대의 릴레이 1인 시위에는 가수 윤도현 씨가 바톤을 이어받아 반전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윤도현(가수): 목소리를 같이 높인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것을 갖고 함께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서울대 등 13개 대학 총학생회는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전국 학생들의 동맹휴업을 제안했습니다. 반전평화팀 소속 대학생 2명은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반전집회 참가자들은 파병동의안의 국회상정이 또다시 시도된다면 국회 앞에서의 시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