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의원 사직서’ 본회의 소집…여야 강경 대치_우루과이 카지노에서 게임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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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현재, 국회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4명들의 사직서 처리를 두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금까지 본회의장 앞에서 연좌농성을 하고 있던 자유한국당은 지금은 몸으로라도 여당 의원들의 입장을 막을 태세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일단 본회의가 예고됐던 오후 4시에 열리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족수 확보를 위해서 민주평화당 등과 회의를 하기로 하면서 이 회의를 마친 뒤에 오후 5시 이후쯤에나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3시 40분쯤부터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집결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민주당 의원 등이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이를 물리적으로 저지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가 오늘을 넘기게 되면 내년까지 해당 지역은 국회의원 공백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바삐 움직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참정권 문제인 만큼 오늘 반드시 사직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장관과 지방선거 후보 의원들까지 소집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본회의 개최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같이 처리해야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맞석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일단은 특검 수사범위만 합의되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입니다만, 우선 특검에 대한 여당 입장이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후 각당 의원총회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잇따라 가졌지만 현재까지는 의견 차이만 확인한 상황입니다.

이제 본회의가 열리고 사직서 처리 문제에 이은 특검 문제 처리 방향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국회 정상화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4월에 이어 5월 임시국회까지 정상화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4월 세비를 국고 반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